지우펀 대만
지우펀 대만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중 하나는 단연 지우펀이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알려지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패키지 투어로 지우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낮에 방문해 덥기는 했지만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우펀의 역사
지우펀은 과거 아홉 가구가 살던 작은 산골 마을이었으며,
이름 또한 아홉 개의 부분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1920년대부터 금광 채굴로 번성하기 시작했지만,
금 채굴이 끝나면서 쇠퇴하기 시작한 이 마을은
1989년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사용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감이 된 장소로 알려지며,
대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홍등 거리와 좁은 골목길이 주는 분위기는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우펀 가는 법
지우펀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개별 여행자도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버스: 타이베이 메인역 국광버스 터미널에서 1062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낮 시간대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이동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와 버스 연계: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기차로 루이팡역까지 이동한 후,
루이팡역에서 지우펀행 버스를 탑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기차를 이용하면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택시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등 대만 북부의 다양한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보는 택시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패키지 여행이나 하루 종일 대만 북부를 둘러보고 싶다면 택시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지우펀 즐길 거리
홍등 거리 산책
지우펀의 메인 거리인 지산제(基山街)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홍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낮에는 전통적인 느낌을,
저녁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저녁에 홍등이 켜지면 마을 전체가 붉게 물들어 더욱 아름답지만,
낮에 방문했을 때는 뜨거운 날씨 탓에 다소 아쉬웠습니다.
아메이차관 전통 차 한잔
지우펀의 대표 찻집인 아메이차관은 대만 전통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붉은 홍등과 더불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2층 좌석에서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낮보다는 저녁 무렵에 방문하면 홍등이 켜진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지우펀 전통 음식
지우펀에서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땅콩 아이스크림, 대만 소시지, 오징어튀김 등
거리 곳곳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들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특히 땅콩 아이스크림은 대만 특유의 고소한 땅콩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별미로 꼽히며,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지우펀 기념품
지우펀 골목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카리나, 오르골, 전통 공예품 등은 지우펀을 대표하는 인기 기념품으로,
여행의 추억을 남기거나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특히 ‘센과 치히로’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많아 영화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우펀 방문 시 유의사항
방문 시간 선택: 지우펀은 저녁 무렵 홍등이 켜질 때 가장 아름다우므로,
늦은 오후부터 방문해 저녁까지 머물면 좋습니다.
저는 낮에 방문해 더운 날씨로 인해 조금 아쉬웠지만,
저녁에는 홍등과 마을의 야경이 어우러져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교통 혼잡 주의: 지우펀은 관광객이 많은 명소이므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금 준비: 일부 상점과 노점은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소액의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 속 마을, 대만 지우펀
대만 지우펀은 마치 영화 속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홍등 거리,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그리고 전통 찻집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머물러도 아쉽지 않은 곳입니다.
낮에 방문해 뜨거운 날씨로 인해 저녁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홍등이 켜진 저녁 시간에 방문해 더욱 로맨틱한 지우펀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습니다.